우크라이나에 포로로 잡힌 북한군 2명이 한국 귀순 의사를 밝힌 친필 편지를 탈북민단체에 전달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해당 편지는 지난 10월 키이우 인근 포로수용소에서 작성된 것으로 전해졌고, 분쟁지역 전문 PD 김영미 씨를 통해 이달 초 탈북민단체 겨레얼통일연대에 원본이 전달됐다고 단체 측이 밝혔습니다. 편지에서 두 포로는 한국에 계신 분들을 “친부모·친형제로 생각하고 그 품속으로 가기로 마음먹었다”고 적었으며, 국내 탈북민들이 보낸 응원 편지와 지원품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한국에 가면 직접 만나 인사드리겠다”는 뜻을 표명했습니다. 겨레얼통일연대는 이 친필 편지를 통해 두 포로의 귀순 의사가 명확히 확인됐다고 보고 있으며, 편지가 물리적 증거로 인정될 경우 한국행 논의에 진전이 있을 수 있다고 일부 언론은 관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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